| ③ 끊임없는 저감제 개발 가축 분뇨 냄새 저감제, 이는 가축분뇨 냄새와 전쟁중인 양축농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탄이다. 전쟁에 이기리면 무기의 성능이 좋아야 하듯 가축분뇨 냄새와 전쟁에서 이기기위한 실탄, 곧 냄새 저감제의 성능이 관건이다. 많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냄새 저감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가축분뇨 냄새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업체들이 제각각 냄새 저감제로서 성능 차별화를 강조하며, 이미 양축농가의 선택을 받은 제품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기대되는 제품도 있다. 그동안 다년간 연구 끝에 양축가에게 선보이고 있는 냄새 저감제 유형을 보면, 발효제, 미생물제제, 생균제 등을 통한 소화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가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뇨에 분무함으로써 냄새를 저감 시키는 제품, 또는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나 자화수 제조기 등 특수 제품 등이 눈에 띈다. 이 같은 분뇨 냄새 저감 업체들의 제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으로 K사의 M제품, J사의 L제품, O사의 D제품이 눈에 띈다. K사의 M제품은 사막식물 추출액을 사용해 분뇨속 균체 생장을 감소시켜 악취 원인을 제거하는 기전이다. J사의 L제품은 천연 과일 발효에서 얻어진 생균제로 뛰어난 악취 저감 효과를 과시하며 필리핀에 수출되기도 한다. 소화율을 향상시켜 악취를 근원적으로 줄이는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는 경우는 P사의 A제품, B업체의 B제품 등이 주목되는데, P사의 A제품의 경우 악취를 잡는 특허 미생물로 만든 제품으로, 기존의 악취를 유발시키는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의 밀도를 낮추는 대신 유산균 등 유익 미생물 밀도를 증가 시킴으로서 악취를 저감시킨다는 것. 또한 B사의 O제품은 광합성 세균과 생육 촉진및 면역증강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결합한 제품으로, 악취 저감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암모니아 등 가스 발생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는 S사의 B제품이 주목된다. 이 제품은 그동안 많은 현장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E사의 B제품은 분무형 고성능 악취억제제로 나름대로 효능을 자랑하고 있다. 좀 특이한 경우로는 H사 K제품의 경우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악취 저감제품으로 최근 양돈농장 실험을 거쳐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Y사의 경우 자화수 제조기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 자화수를 급이시킬 경우 소화흡수율이 높아져 악취 가스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특히 자화수를 섭취한 가축의 경우 분뇨에서 파리의 유충이 성충으로 자랄 수 있는 영양소가 없으므로 파리가 발생하지 않는등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O사의 P제품은 가축분뇨 발효촉진제로서 현장 축산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가축분뇨 냄새를 줄일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되는 제품은 수없이 많다. 그 만큼 축산현장에서는 가축분뇨 냄새를 줄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같이 많은 가축분뇨냄새 저감제에 대한 비교 평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축산농가의 냄새 저감제 선택에 따른 시행착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축산농가의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아무튼 가축분뇨냄새와 전쟁을 위해 열심히 ‘실탄’을 제조하거나 공급하고 있는 관련업체의 노력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