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지난 17일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록)에서 전국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 한우비육농가, 축협 축산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초음파 육질 측정기술 연시회’가 열렸다. 이번 연시회는 세계축산현황과 당면과제, 초음파 이용 출하적기 판단 고급육 생산기술에 대한 강의와 우수 브랜드 육성 핵심기술 지도사례 및 구제역 차단 방역요령 등의 세미나와 함께 전국 최고의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윤주용 박사팀의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육질 측정방법에 대한 시연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취약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한우산업의 승패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위생적인 고급육의 생산에 달려 있다”고 밝히고 “초음파를 이용한 생체판정 방법은 육질과 육량의 발달과정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판정해 비육우의 출하적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음파는 조직을 비파괴로 통과하므로 반복 사용해도 동물에게 주는 피해가 전혀 없으며 판정 결과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가장 효과적인 생체 판정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01년부터 한우개량단지를 중심으로 DNA마커 검사를 통한 우량 한우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년 80여회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해 1천300여 두의 비육우에 대한 출하적기를 조절하고 이들 한우를 상표 등록해 브랜드화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