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료의 자급화로 고급 축산물을 생산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키 위한 대안으로 총체보리와 총체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지역별로 생산을 위한 연시회가 낙농 및 한우농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총체보리 및 총체벼 생산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여야 영양성분과 건물 생산량이 높아 적기 생산을 위해서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을 마무리하여야 하는 특성에 따라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총체보리의 작업은 디스크모아로 절단을 하고 베일러로 베일성형을 한 후 랩핑기로 랩포장을 하여 자체 혐기 유산발효가 일어나도록 하여 운반 보관 및 급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은 아일랜드 멕헤일사(대표 마틴 멕헤일(Martin Mchale))에서 최근 개발한 베일과 랩핑을 동시에 하는 복합 베일러를 수입하여 영광, 칠곡, 진천에 순회 연시를 하면서 낙농가 총체보리 수확포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강 평야에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백윤기)에서 총체보리 시연회에서 멕헤일사의 복합 베일러(모델명 퓨젼)로 연시회를 갖고 작업광경을 시연하였다. 백소장은 “총체보리는 타 지역보다 빨리 경주지역에서 7년 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시연회를 갖은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면적을 확대하는데 노력 하겠다”며 “농업도 산업화로 기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사업의지를 밝혔다. 김승한 작물기술담당은 총체보리의 보리품종별 특성을 설명하고 까락이 부드러운 우호품종과 까락이 없는 시험재배용 수원 404호가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영양보리는 수확량이 많으나 까락이 거칠어 기호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설명하였다. 황영기 축산기술담당은 육성우에서 총체보리 급여시 일당 증체량 165% 증체와 사료비 절감이 18% 절감 할 수 있고 고급우유 생산과 고급육을 생산 할 수 있다고 경제성을 분석하고 총체보리사업의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시연을 보인 멕헤일 복합 베일러는 베일 성형작업 하면서 랩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 1분에 1개의 베일이 성형과 랩이 연속작업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원유중 대표는 “퓨젼은 한국 특성에 맞도록 제작되어 습지가 많은 포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총체벼 생산의 경우 무 논에서도 베일을 성형 후 지면에 떨어지지 않고 직접 랩핑을 함으로서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작업시간 단축과 압축 밀도가 높아 유산 발효에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멕케일 퓨젼은 베일과 레핑 두작업을 결합하여 한사람이 하나의 기계로 끝낼 수 있도록 통합한 기계로 운전비용과 인건비에서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베일의 압력을 높여 단단한 베일을 성형키 위해 50m/m롤러 축을 부착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내의 습지에서 빠지지 않고 작업이 가능한 점은 초광폭타이어를 장착하여 논두렁을 거침없이 넘을 수 있다며 시간당 50-60개의 베일을 성형시켜 짧은 수확기간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