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단체들이 농림부의 농업통상현황 설명회를 한미FTA를 강행하려는 의도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4일부터 2일간 농림부가 농민단체 및 농업전문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설명회에 대해 한·미FTA농수축산비상대책위(이하 농대위)와 축산생산자단체(한우, 낙농, 양돈, 양계, 양봉, 오리, 양록)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언론을 동원해 마치 농민단체가 한·미FTA에서 농업분야 최소화라는 정부 전략에 동의한 것처럼 유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농대위는 “농림부가 품목 중심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농대위보다는 몇몇 단체 중심으로 대화하면서 형식적 명분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한·미FTA를 강행하려는 의도”라면서 근본적인 한미FTA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찬가지로 축산생산자단체도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및 농지법 등에 대한 농림부의 대응을 상기시키며 “축산은 농업이 아니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다”면서 한미FTA 강행중단을 요구했다. 도영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