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없는 우유도둑?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만성 유방염을 퇴치하여 유질과 목장경영을 함께 개선하자”는 여론이 낙농업계 일각에서 드높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지난 24일 서울 앰버서더 노보텔 2층 샴페인룸에서 관련인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젖소 유방염 백신 LG 마스터백(MastaVac)출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문진산 박사는 특강 「젖소 유방염발생 양상별 대응전략」을 통해“황색포도상구균은 분방별 체세포수가 50만~3백만 사이고, 2개 이상의 분방이 감염돼있으며, 전 비유기간동안 발생하거나 항생제에 대한 치료율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고 “체세포수 문제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 만성·재발성의 준임상형 유방염 형태를 보이는 것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감염된 것으로써 유질과 목장경영을 함께 개선키 위해서는 이 균을 잡아야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진산 박사는 “강화 S목장과 김포 P목장, 화성 H목장, 청원 D목장 등 체세포수가 연평균 또는 여름한철 1백만을 상회하는 등 젖소 유방염이 다발하는 목장의 젖소 50두~1백두를 대상으로 유방염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목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약 13개 분방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을 분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방염 전파예방을 위해 황색포도상구균백신인 ‘마스터백’을 접종하고,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한 달 간격으로 실시하고 치료에 반응이 없는 소는 도태하는 등 프로그램을 3개월간 적용했더니 체세포수가 S목장은 10만·D목장 15만·P목장 20만 이하 등 1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생명과학 ▲이홍균 팀장(생물공정연구팀)=마스터백의 항원개발 ▲김윤식 팀장(제제연구팀)=마스터백의 제제개발 ▲장병선 소장(동물의약연구소)=마스터백의 유효성 및 안정성 평가 ▲김명석 대리(마스터백PM)=마스터백의 목장사용 성공사례를 각각 발표하여 참석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청중토론에서 인천가축위생시험소 전소장였던 손봉환 박사는 “젖소유방염의 원인은 약 1백가지인데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관계로 완치 또한 어렵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에 서울대 박용호교수팀과 수의과학검역원팀, LG생명과학팀이 세계 최초로 코아그라제에 엉키지 않는 포도상구균을 예방·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농가 실증시험을 한 것은 높이 평가 된다”고 말했다. 손봉환 박사는 이어 “관계자들은 앞으로 ‘마스터 백’의 우수성 홍보 못지않게 유방염의 원인이 되는 사료와 착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낙농가들이 바르게 숙지토록 홍보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