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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검정소 이전지 전북 익산 확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29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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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 공인 제1종돈능력검정소의 이전지로 전북 익산이 최종 확정됐다.
검정소이전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제5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 검정소 이전작업이 급류를 타게됐다.
이는 검정소 이전부지로 확정된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3만3천여평)가 고속도로와 인접, 출품종돈장이나 경매참가자들의 접근이 용이한데다 검정소 신축 및 운영시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할수 있다는 게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추진위측에 따르면 이곳은 고속도로 익산과 논산, 북군산IC에서 12~30km에 위치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전라북도와 익산시측에서 다양한 편의제공과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검정소 유치를 적극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익산이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돼온 ‘왕궁단지’의 소재지인 만큼 ‘청정지역 유지’ 를 이유로 추진돼온 검정소 이전지역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와 강원도의 일부 양돈농가들은 “2검정소에 이어 1검정소도 남부지역에 치우치게 돼 지리적으로 너무 멀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추진위원들 사이에서는 타지역에 대한 추가 검토를 통해 익산 외에 적합한 부지확보에 실패할 경우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제안도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추진위측은 “당초 충북지역이 적극 검토돼 왔으나 지가나 지리적 여건 등 검정소 이전지로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왕궁단지의 경우 검정소 이전예정지와 직선거리로만 20km 가까이 떨어져 있는 만큼 청정화 유지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와 익산시에서 이미 왕궁단지의 정리작업에 착수, 이미 4백여농가중 1백80개 농가만이 남아있고 일부 축산관련기관의 이전도 계획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