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소모성질병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농림부가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돼지 유래단백질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을 검사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사료업계가 발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6월부터 3개월간 배합사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논의하자는 배합사료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추후 다시 협의키로 했다. 사료업계는 현행 아플라톡신류와 오클라톡신외에 제랄레논, 보미톡신도 검사 항목에 추가하겠다는 농림부 계획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치를 설정하는 등의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대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료업계는 질병의 원인을 사료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에 대해 매우 못마땅해 하면서 사료공장에 대한 HACCP 시행 등 훨씬 강력하게 위생 및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사료 및 원료에 대한 검정항목을 확대하거나 돼지 유래단백질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 등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 있더라도 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