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가 오는 7일 재개돼 늦어도 하순경에는 우리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쇠고기 작업장 37개소에 대한 현지점검 결과를 종합 분석해 오는 7일 수출승인 대상 작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되면 하순경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서 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승인 작업장이 발표되면 즉각 미국에 통보돼 미국측이 수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입 재개와 같은 의미라는 것. 농림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21일까지 검역관 8명을 미국 쇠고기 수출 작업장 37개소에 파견, 작업장 위생관리와 광우병 관련 위생안전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박 국장은 “조사대상 가운데 30개월 미만 소와 30개월 이상 소를 같은 도구로 절단하는 곳이 포함돼 있는 등 위생관리가 문제가 있는 작업장이 있었다”고 밝혀 작업장 중 일부가 수출작업장에서 탈락될 것임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국장은 “만약 뼈 붙은 쇠고기가 발견됐을 경우 해당 작업장만 수출 중단을 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산 쇠고기 전체를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영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