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선경가축약품을 운영하고 있는 강재경대표(43) 섬지역 양축농가에 소독약을 무료로 공급해주고 방역까지 해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전남 나주시 이창동 173-8번지에서 선경가축약품과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강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압해면 양축농가들에게 소독약품 4백㎏을 지원하고 방역차량 2대를 이용, 직원 6명을 동원해 압해면에서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4백22 전농가에 구제역예방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신안군 지도읍 축산농가에 4백㎏의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4백여농가에 방역소독을 해 축산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 유지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신안군 압해면과 지도읍은 섬지역으로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들어가 하루종일 방역활동을 하고 밤에 마지막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할 정도로 강행군을 했다. 강재경대표는『고향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하게 됐는데 고향의 축산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대표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때 영암군 신북면 4차선 도로에 직원들을 투입해 소독대를 설치, 진행하는 차량들을 소독할 수 있도록 하므로써 구제역 예방에 힘썼으며 축산전문강사를 초청해 지역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축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