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쇠고기수입재개와 고돈가=미국산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돼지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급논리에 근거한 어쩔수 없는 가격이기는 하지만 2년이상 지속되고 있는 고돈가 기조는 그리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일정한 마진이 유지되는 수준에서 안정적인 가격이 지속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가축분뇨처리=국내 양돈장의 70%정도가 슬러리 돈사라는 점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 사육환경의 구조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동안 축산폐수로 접근해온 환경부에서도 농림부와 함께 ‘자원’ 으로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법령을 마련, 이제 곧 시행될 예정인 만큼 범업계 차원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다만 지역별 양분총량제가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퇴 · 액비 등 자원화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화처리를 잘하는 것도 필요하다. ▶질병대책 및 수출재재=섣부른 돈육수출재개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욱이 국내 가격이 지육kg당 3천원이 넘는 상황에 누가 수출을 원하겠는가. 사견이지만 돈육수출을 위해서는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한번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사시설에서부터 사양관리, 농가 인식에 이르기까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야 하며 양돈농가의 정예화도 필요할 것이다. 특히 돈사시설 자금지원의 경우 ‘돼지만성소모성질환’ 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