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 시장 동향 사육두수는 90년 대비 약2배로 증가했으며, 2002년 이후 9백만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산자수는 증가했으나 육성율 하락·사육일수 증가 등으로 국내 생산량은 90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돼지고기 수입이 완전 개방된 97년 이후에도 자급율은 90% 수준을 유지했으나 2004년이후 국내 생산성 저하(소모성질환 피해)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91년부터 양돈계열화를 지원하고 있으나 초기투자 비용이 많고 회전기간이 장기간 걸려 참여율이 낮고, 1천두 이상 전업규모의 수는 일정하나 사육두가 증가하는 등 사육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 수출입 동향 일본으로 수출이 중단되기 전까지는 수출입이 균형 상태였으나, 2000년 이후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 특히 2004년 이후 국내 공급부족으로 급증했다. 구제역 발생전인 2000년까지는 일본이 주요수출국이었던 것에서 2001년 이후 러시아와 필리핀으로 수출선이 전환됐다. 주요 수입국은 칠레, 캐나다, 미국, EU가 전체의 92.7%를 차지하고 있다. 삼겹살과 냉동 기타육이 93.1%를 차지하나 최근 냉장육 수입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국내외 가격 비교 미국은 삼겹살, 목살, 갈비 등 선호부위에서 국제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 우리나라는 전·후지를 제외하고 40% 이상의 가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가격차를 보이는 것은 사료가격과 자돈구입비용의 차이에 의해 생산비가 우리나라의 약 60%수준이다. 국내는 배합사료에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대부분의 농장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하여 사료를 직접 배합하고 있는 실정이다. ■ 미국 ◆ 시장 동향 사육두수는 캐나다의 4.1배, 우리나라의 6.8배 수준인 6천만두. 농가수는 많아 호당 사육두수는 우리나라의 1.3배 수준이다. 전업화·계열화가 잘 진행되어 상위 2개 업체의 모돈수가 국내 전체 모돈수와 비슷한 정도다. 자돈생산비가 낮은 캐나다에서 자돈을 생산하고, 곡물생산량이 많은 미국 중부지역에서 비육되고 대규모의 미국 도축시설에서 도축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캐나다 돼지의 약15%가 미국에서 도축되고 있다. 소비량은 일정한 반면 생산량은 증가하여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신선육 소비가 주를 이룬 반면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품 위주로 소비되고 있다. ◆ 수출입 동향 수입은 캐나다, 수출은 일본과 가장 많이 교역하고 있으며, 수출량이 수입량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품질경쟁력을 비교할 때 옥수수와 대두박 위주의 사료급여 방식으로 품질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비교하면 지육은 kg당 1.6불 수준으로 국내 (2005년 3천7백원)의 40% 수준이다. ■ 정부 대책 생산성 향상과 수출촉진을 위한 투융자를 확대하고, 농가경영 안정 및 품질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유통차별화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열화 확대를 통한 기 지원업체가 완전계열화 형태로 전환·확대될 수 있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1천농가에 양돈장 시설 개보수 자금을 7천억원 정도 지원하고, 대일 수출위생조건에 적합한 작업장 설치에 4백억원(8개소)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지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 하고, 소모성질환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를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13년에는 브랜드업체가 돼지고기 생산의 70%를 점유할 수 있도록 우수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내년부터 돼지고기 생산이력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