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광역지방자치단체가 WTO, 한·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올해에만 1백40여억원의 재원을 한우산업 경쟁력 확보에 투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지사 김태호)는 올 한 해 동안에만 도내 7개 한우생산자단체를 통해 브랜드 육성사업 등 한우산업에 1백39억6천3백만원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 축산당국은 그동안 송아지 생산안정제사업, 한우품질고급화장려금지원, 조사료생산사업 지원 등의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한우산업은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그러나 경남도는 호주산 생우수입, 6월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한·미 FTA협상, 쇠고기 소비감소 등 한우산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쇠고기품질고급화와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쇠고기 소비기반 구축 및 한우브랜드 육성에 중앙정부 및 자체예산 확보에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경남도는 올해 경쟁력 있는 한우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도내 한우농가에 인공수정을 통한 한우개량사업 등 2개 사업에 지방비 7억6백만원을 보조 지원하고, 한우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2개소에 국비 4억5천만원, 지방비 4억5천만원을 보조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결한우사업단을 포함한 4개소의 한우브랜드 경영체에 1백10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연리 3%, 3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외에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법사업을 남해화전한우, 합천황토한우, 하동솔잎한우 및 김해천하일품 한우브랜드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도 전체에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