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수급 동향 젖소 사육두수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2002년 11월) 및 원유 생산감축대책(2003년 7월) 등의 시행 이후 감소 추세이다. 사육 농가수는 소규모 농가의 폐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전업화의 영향으로 평균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있다. 원유 생산량은 집유일원화 시행(99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나 2003년 원유 생산감축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유제품 소비량은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시유 소비량은 정체 내지는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 미국 ■수입 동향 유제품 수입규모는 외식산업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분유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합분유 등의 유제품 수입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환율 하락에 따라 현 수준(952원/$) 이하로 유질될 경우 수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DA/FTA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가 감축될 경우 주요 유제품(분유, 치즈, 버터 등)의 수입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수급 동향 사육기반은 90년대 초반 9백83만 마리에서 9백1만 마리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두당 산유량 증가로 인해 생산량은 증가 추세다. 주요 생산 품목은 치즈, 탈지분유, 버터 및 유장분말이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세계 제1의 생산국이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제품 수출입 동향 주요 수출품은 탈지분유·유장분말이며, 치즈·버터 등을 수입하고 있다. 탈지분유는 생산량의 90% 이상을 자국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수출하고 있다. 소비량 중 연간 1~2% 수준의 물량은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미국산과의 가격 비교 국내외 가격차이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제조원가의 60% 수준을 차지하는 원유가격의 차이(2~3배)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외의 유제품 가공 공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관세 인하로 인한 가격효과를 보면 탈지분유, 전지분유, 치즈 등 대부분의 국내산 유제품은 수입산으로 대체되거나 국내 거래가격 하락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탈지분유는 kg당 2천4백89원, 전지분유는 kg당 2천6백17원으로 하락하고, 혼합분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가격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kg당 2천6백58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즈는 kg당 3천4백24원, 버터는 kg당 2천6백65원으로 감소되고, 대부분의 유제품 가격이 국제가격의 8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유제품의 품질은 육류와 같이 등급이 정해져 있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전지·탈지·혼합분유는 호주, 뉴질랜드산에 비해 탁도가 좋으며, 치즈는 EU, 스위스산에 비해 다소 품질이 떨어지고, 기타 유제품은 다른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 정부 대책 생산자단체 자율에 의한 계획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원유거래제도 개선을 통한 원유 유통의 합리화를 꾀하는 한편 가공유한도수량제(국제가격과 생산비의 차를 지원) 시행으로 국산원유의 수입대체 및 농가경영 안정을 도모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낙농 의무자조활동자금을 조성하여 우유 소비촉진 홍보체제를 구축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원유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원유가격이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낙농가 소득안정 방안을 강구하는 등 낙농 생산기반을 유지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제품 수입증가에 따라 국내산 원유의 소요량이 감소되는 만큼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원유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