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닭고기 수입이 업계의 우려대로 9천여톤에 달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닭고기(검역기준)는 총 8천9백16톤 8백83만불어치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보다 0.5%가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 보다는 2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미국산은 5천5백55톤 4백42만6천불어치로 총 수입량 가운데 62.3%를, 태국산이 2천7백13톤 3백38만6천불어치로 30.4%를 각각 차지했으며 중국산이 6백2톤 96만3천불어치가, 덴마크산이 46톤이 각각 수입됐다. 이처럼 닭고기 수입이 최고치에서 좀처럼 꺽이지 않는 것은 물량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은채 국내 시세가 지속적으로 초강세를 유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근래들어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닭고기 수입이 많이 이뤄짐으로써 국내 업계를 더욱 긴장케 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