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양돈장에서는 복도를 통한 입기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축산연구소가 지난 7일 개최한 ‘돼지생산성향상을 위한 최근 연구동향’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산연 송준익 박사는 ‘돈사시설 및 환기개선방안’ 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송박사는 우리나라 기후는 환절기와 겨울철 일교차가 커 외부공기의 직접 유입시 과다한 습도가 발생, 돈사내부 환경의 급격한 악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외부공기가 한번 데워질수 있는 가온공간(복도)을 반드시 설치, 돈사내부에 안정된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박사는 또 공기를 균일하게 돈사내에 넣어주고 원활한 순환이 가능토록 ‘덕트’ 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환기방법중의 하나로 지목했다. 이와함께 휀은 바닥으로부터 측벽의 1/3지점에 설치해 줄 것을 양돈농가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앞서 ‘고품질돈육 생산의 기초’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대상팜스코(주) 홍종욱 박사는 ‘한국형 육색 및 마블링 스코어’ 기준 개발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홍종욱 박사에 따르면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돈육 구입시 선홍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미국 NPPC의 품질기준이 제시하는 마블링스코어 3.0이하의 돼지고기를 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로 소비하는 돼지고기 마블링 스코어와 선호하는 돼지고기의 마블링 스코어 개념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육색이나 마블링스코어에 대해서는 연구조차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