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합사료업계가 최근들어 부쩍 계열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진사료와 대상팜스코는 이미 양돈계열화 사업에 진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타 배합사료업체들도 계열화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천하제일사료의 경우 양돈계열화를 위해 국내외 자료 수집을 이미 마친 상태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바이오시스템도 양돈계열화를 위해 5개의 양돈장을 인수하고, 돼지 10만두를 확보, 향후 상세한 계획까지 잡아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 Feed 또한 ‘돈돈팜’이란 이름으로 양돈계열화에 이미 뛰어들고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당은 ‘농업농사법인’을 설립, 각 축종별로 계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의 몇몇 사료업체들은 대규모 농장과 기술제휴 형식으로 변형된 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배합사료업체가 계열화에 나선 것은 갈수록 축소되어가는 사료시장으로는 사업의 한계가 있음을 판단하고, 계열화를 통한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원-스톱 경영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임을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