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와 카길코리아는 각각 창립 40·20주년을 맞아 ‘2007 CAN KOREA 사업전진대회’를 열고, 앞으로 40년 ·20년을 향한 또 다른 도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CAN은 카길 동물영양 사업부(Cargil Animal Nutrion)를 의미하며, CAN KOREA는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와 카길코리아를 총칭하는 것이다. 이날 캔코리아 사업전진대회에서 김기용 퓨리나코리아 · 카길코리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보다 값싸게 보다 많이 생산하여 농가소득 증대 및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67년 한국으로 진출한 퓨리나코리아는 세계 최첨단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과 첨단사양기술 공급, 우수한 가축과 개량방법 소개, 농장운영 및 경영관리 개선 등을 통해 가축의 생산성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료 및 축산발전을 위해 공헌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특히 “퓨리나의 우수성이 곧 여러분의 수익”임을 강조하면서 “퓨리나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인 만큼 이를 위해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1987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카길코리아 역시 카길이 지닌 세계적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국내 축산업 분야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여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성공을 위한 열정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황민영 농어업 · 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한국 축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 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이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봉중 본지 회장도 축사를 통해 “1차 산업중에서 축산업의 비중이 30%를 차지하는데 퓨리나와 카길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치하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 환경 속에서도 퓨리나와 카길 같은 역량 있는 기업이 끊임없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축산업이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했다.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역시 “퓨리나코리아의 역사가 곧 한국 축산업의 역사”라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가진 시상식에서 2006년 최우수 판매상에는 중부사업본부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캔코리아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축산신문 등 언론사에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 퓨리나코리아 역사 1968년에 부천시에 그 당시 국내 최초의 현대식 공장인 서울공장을 준공, 국내 처음으로 완전배합사료를 소개했다. 72년에는 제2공장인 부산공장을, 81년에는 3번째 공장인 군산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고객 가까이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후 88년에는 4번째로 송탄공장을 가동했으며, 도심화로 인해 서울공장은 가동 중단했고, 부산공장은 김해로 이전, 최선 시설로 개선했다. 2005년에는 HACCP 인증을 농림부 및 국제인증기관인 SGS로부터 전공장이 받음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국내외적으로 인증받게 됐다. ▲양돈 분야 : 뜨물과 밀기울, 잔반으로 돼지 몇 마리를 키우던 시절에 국내 최초로 배합사료를 권장함으로써 현대 양돈의 기초가 됐다. 70년에 갓난돼지프로그램, 71년에 국내 최초의 양돈 니플 급수기, 81년에는 모돈 분만틀과 이유자돈 케이지를 소개했다. 신기술로는 에너지와 아미노산의 균형에서 정미에너지와 유효아미노산, 이상적 단백질 개념으로 더 나아가 신정미에너지 및 소장내 진정 아미노산 소화율을 계산하여 양돈사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조기이유용 갓난 돼지사료를 시작으로 계속하여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2006년에는 ‘프로텍트 오메가 모돈’을 소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축우 분야 : 어린송아지사료 및 송아지 개체 사양틀을 75년에 소개했으며, 그 이후 한우 및 비육우용 완전배합사료를 79년에, 수송 스트레스 사료를 84년에 소개한 후 끊임없이 신제품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목장맞춤 티엠알’을 소개하여 축우사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양계 분야 : 뒤뜰 양계를 주로 하고 있던 68년에 양계용 케이지를 보급, 양계산업을 급속도로 발전시켰으며, 70년에는 종계장을 운영, 우수한 병아리를 공급하기도 했다. 77년에 유효아미노산가를, 85년에는 진정 대사에너지, 유효아미노산 및 이상적 단백질 개념을 적용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양계 사료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 : 보다 고객 가까이서 밀착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특약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적 동반자 개념으로 상호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악성질병으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캠페인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브랜딩 분야 : 한국 최초로 브랜드 계란인 영양란을 89년에, 그 이후 디자이너에그, 에그스페샬 등을 소개했고, 브랜드 닭고기인 치킨4U도 소개했다. 돼지고기도 국내 최초로 린포크라는 브랜드를 92년에, 디자이너포크를 95년에, 특히 국내 최초로 최고급 육우 브랜드인 우리보리소도 소개함으로써 축산물 브랜딩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 우리보리돈, 개군한우, 대관령한우 등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사료 판매 분야 : 퓨리나는 지난 40년동안 사료판매량이 첫 해에 2만4천7백48톤에서 작년 1백3만톤으로 약42배로 성장했다. 지난 40년간 판매한 총 사료량은 2천백만여톤으로 5톤짜리 대형트럭으로는 무려 2백32만대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일렬로 줄을 세울 경우 14번이나 왕복해야 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 카길코리아 역사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88년에 천안공장을 완공하고, 양돈과 축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카길 양돈사료는 당시 출하체중이 90kg 전후이던 것을 같은 일령에 100kg이상으로 크게 키워 농가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축우에서는 브렌드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료를 선보임으로써 낙농 비육우농가들로터 사랑을 받았다. 카길은 축우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대부분의 조사료를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에 호주카길과 미국 연구농장 등과 함께 협력하여 고섬유질사료인 엔디에프를 개발했다. 96년에는 정읍에 제2공장을 신설, 4계절 안정된 품질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낙농업의 생산성 향상이 가시화되고 티엠알사양이 서서히 확산되던 시절, 카길은 CDS라는 목장영양관리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착유1단계라는 이름의 고능력우용 고에너지사료를 출시했다. 티엠알 입자분석기와 우분분석기를 활용한 소화이용성서비스, 그리고 티엠알메이트의 수입을 통해 제품 및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리더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