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제역에 모든 관심 쏠리자 이번에 양계질병 발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6 09:52:51

기사프린트

방역당국의 행정력이 구제역에 쏠려 있는 가운데 양계질병이 대거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소 및 돼지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부락단위 공동방제단이 형성돼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양계농가는 제외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독을 게을리 하고 있어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선 양계 농가에 따르면 전국 일원에서 뉴캣슬과 인플루엔자, 전염성기관지염(IB)신장형과 호흡기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저혈당증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도 전남북과 경북, 충남, 경기도 일원에서 뉴캣슬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발생이 적던 전염성기관지염이 다발하고 있고 특히 저혈당증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계질병이 다발하고 있는 것에 일선 양계농가들은 방역의 행정력이 구제역에 쏠리다보니 백신공급등 지방 행정력의 공백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소와 돼지 사육농가들은 부락단위 공동방제단이 매주 1회씩 공동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양계농가들은 부락단위 공동방역에서 제외되는 등 소독을 게을리 하고 있는 것도 질병다발의 원인이 되고 이있다고 설명했다.
수의 전문가는 이와 관련 "경기 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다발하고 있는 저혈당증의 경우 평소에는 안 나타나다가 사료품질이 조악해 질 경우 발생하는 질병인데 최근에 높은 발생양사을 보이고 있다"며 "전염성기관지염의 경우는 그동안 잘 발생하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백신사용량이 줄어들며 높은 발생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