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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BSE 안전 보장 못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19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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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E 발생국인 미국의 사료규제와 사육 개월령, SRM 제거 등의 관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일본 동경의대 카네코 키요토시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대 의대 함춘회관에서 식품위생 및 광우병안전연대 주최로 개최된 ‘미국산 쇠고기 관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주제의 한일 공동토론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이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카네코 교수는 “일본에서는 BSE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육골분 사료의 완벽한 급여금지와 도축되는 전 두수 BSE 검사, 특정위험부위(SRM) 제거, 전 두수 이력시스템 적용 등 상중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가 식품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있을 당시 “미국은 나이가 100% 20개월령 이하라는 것과 SRM이 제대로 제거되는 것을 전제로 안전성 문제를 평가해야 했기에 이를 용납할 수 없어 안전위원직을 사퇴하게 되었다”며 “미국의 BSE 안전성은 확인이 불가능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미국에서 3번째 광우병 소가 공식발표 됐지만, 현행 10%에 그치고 있는 BSE 검사를 일본처럼 전두수로 확대해 검사할 경우 훨씬 많은 광우병 감염소가 발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토론자로 참가한 녹색연합의 활동가 이유진씨는 “SPS(위생검역조치)협정은 식품검역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는데 취지를 두고 만들어졌다”며 “한미FTA를 계기로 SPS기준을 완화할 경우 미국의 낙농제품과 육류제품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며 이는 우리 농업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쇠고기 시장개방에 있어 배경과 과정이 비슷한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민간차원에서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곽동신·도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