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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육 생산 기술 향상이 발전 원동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19 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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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후발주자로 꼽히는 하이록 한우가 철저한 자기관리로 우량브랜드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지역 대표 광역브랜드 하이록 한우는 최근 열린 자체 워크샵에서 현재 하이록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냉정히 반성하고 클러스터 연대 강화를 통해 우량브랜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강원대학교 성경일 교수는 “하이록 한우가 최근 농림부로부터 우수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총 1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지금이 하이록 한우의 위기라는 생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브랜드 생명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하이록 한우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이지만 아직 기초조사조차 완벽하게 안돼 있다는 점은 관계자와 농가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청 계재철 축산담당 사무관은 “무엇보다 농가들의 참여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며 “굳이 하이록 브랜드에 참여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고급육 생산 기술을 높여야 하고 이것이 하이록 한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내 거세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는 하지만 아직 44.6%밖에 안 된다”고 지적하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를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토론시간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주영노 춘천철원축협장은 “하이록 한우가 출범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한번도 사료의 효용성이나 사양관리에 대한 평가가 없었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며 학계와 연구기관의 역할을 지적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