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량모기 퇴치기 ‘블랙홀’이 유럽공동체(EC)로부터 CE마크를 획득해 앞으로 유럽시장에 대거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트랩(주)(대표 홍정화)이 5년 전부터 제조, 판매중인 블랙홀은 광촉매 반응을 이용해 모기를 유인해 퇴치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대기 가운데 먼지와 악취 등 유기물과 박테리아·바이러스 등을 분해, 공기를 정화해 인체에도 유익하다. 또 하루에 12시간을 이용할 경우 전기료가 2백60원 정도로 저렴하며, 주 2~3회 정도 모기를 버리는 것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홍정화 대표는 “블랙홀 생산에 따른 원자재가격이 20개월전에 비해 구리의 경우 3배~4배가 오르고 철재와 유류비 등도 2배가 올랐다”고 말하고 “따라서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생산한 결과, 개당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었으며 품질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 제품은 그동안 전국 관공서와 농가 등에 10만 여대를 공급했으며, 특히 축산농가의 경우 많은 가축이 모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