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사료 만kg달성 동우회인 「천만회」가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으로 국내 낙농인들이 추구해야 할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천만회」는 최근 "보다 많은 우유, 보다 좋은 우유, 보다 풍요로운 삶"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포천, 철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 낙농인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 페스티발"을 열어, 국내 낙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 이번 페스티발의 핵심은 국제적인 경쟁환경속에서 국내 낙농인들이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보다는 "함께하는" "더불어하는" 낙농인으로서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펼쳐나가는 파트너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여기에다 위험한 축산기계를 다루는 축산인들에게 재해보장보험과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본 천만회 창립자인 김인필 천하제일사료 포천대리점 사장은 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재해보장보험에 가입한데 이어 천만회의 사단법인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명회 천만회 회장은 낙농인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최상의 목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보다 더 충실한 기록관리로 자신의 목장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곽창선 천하제일 지역부장은 향후 낙농산업은 유량만을 추구하는 단거리선수보다는 목장경영과 사양관리를 통한 수익향상의 길을 추구하는 장거리선수가 이상형이라면서 이를 위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위생적인 원유생산과 경제산차증가를 위한 강한 젖소만들기, 선택번식 등을 제시했다. 김영옥 총괄사장은 특히 한국 낙농업이 성장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자생단체로 첫 출발을 하고 있는 천만회야 말로 이 땅의 낙농인들이 추구해야 할 모델이라고 못박고, 이를 위해 최첨단 서비스프로그램의 개발과 완벽한 품질의 낙농사료를 공급함으로써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어쨌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운다"고 했듯이 스스로 노력하는 자 앞에서는 어떤 두려움도 없어 보인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