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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팜운동 이렇게 한다 - 축산단체

교육·캠페인·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하게 전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19 1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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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농장에서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본지 주최 ‘크린팜운동’이 막 1주년을 넘었다. 그동안 많은 축산농가들이 이 운동에 동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크린팜운동’에 올해부터는 축산단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주요 축산단체들의 ‘크린팜운동’ 계획을 들어본다.

■한우
《지역별 추천받아 선도 농가 교육 실시》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올해 전국에서 환경이 깨끗하고 우수한 사육기술을 자랑하는 농가를 지역 별로 추천을 받아 선도 농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깨끗한 농장 가꾸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협회 역량을 발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운동의 세부 추진 계획과 관련, 김영원 한우협회차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선정해 농가들로 하여금 깨끗한 농장 가꾸기 대해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도별 시군지부의 추천을 받아 이들 농장에 한해 현장 실사를 실시하고 이후 최종 우수 한우 농가를 선정해 선도농가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도별 추천 농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본격적인 현장교육은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우협회는 이와 같은 현장농가의 계도활동과 함께 다양한 방향으로 크린팜 운동을 실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낙농
《농가 자율 캠페인·우수사례 발굴 보급》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올해부터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사업’ 계획을 최근 체계적으로 수립ㆍ발표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우리 목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유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농가 실천을 위한 자율 캠페인 및 우수사례 발굴 보급해 중점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전국낙농순회강습회시 농가 지도교육 등을 통해 농가 지도 교육에 초점을 맞췄던 방향을 올해 ‘우리 목장 푸르게 캠페인’, ‘목장환경 개선 표준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시작으로 협회 도지회, 낙우회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목장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지속 전개를 위해 중앙·도운동본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및 이행결과 심의, 지역별 추진상황 점검, 지역 우수사례 추천 등을 추진한다.
또한 목장 환경미화 운동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식목일을 목장 나무심기의 날로 지정, ‘우리목장 푸르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2007년도에는 ‘우리목장 꽃 가득’ 캠페인 전개와 동시에 참여농가에 꽃씨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사례 발굴 및 보급을 통해 운동의 확산을 유도키 위해 학계, 소비자, 환경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도운동본부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우수사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서류심사 및 현지심사)로 양질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돈
《행사마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 필요성 강조》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의 깨끗한 농장가꾸기에 대한 관심과 의지 역시 그 어느 단체에 뒤지지 않는다.
양돈인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 때 마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협회는 수년전부터 ‘아름다운농장과 예쁜돼지 사진콘테스트’를 통해 양돈농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양돈산업 이미지 부각에 진력해 왔다.
지난 2004년부터는 협회내에 환경대책위원회를 설치 가동, 각 연구기관과 연계해 냄새저감 대책 모색 등에 나서는 등 양돈농가들의 깨끗한농장가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통해 악취저감대책을 담은 책자를 전국 양돈장에 배부한데 이어 진주산업대 등 관련 연구기관에 ‘양돈장 냄새 실태 조사 및 냄새 저감 방안 연구’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최근에는 양돈업계의 자정운동과도 같은 ‘양돈업 환경규범’ 제정을 추진, 본격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돈인이 지켜야 할 사항 가운데 최소한 수용가능한 규범을 만들어 스스로 실천하도록 계도한다는 게 그 배경.
이를위해 각계의견을 수렴, 양돈업 환경규범을 제정하는 한편 이를 준수하는 양돈농가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규모의 양돈인대회 등을 통한 환경규범 채택과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는 물론 정부 시책화 및 의식함양 교육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안이다.
협회는 이를통해 양돈업에서 초래될 수 있는 환경민원문제 해소와 국민들이 갖고 있는 농장이미지 개선에 큰 성과는 물론 나아가 양돈업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산업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