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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17일부터 재개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6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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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전국 가축시장이 17일부터 일제히 재개장 된다. 그러나 구제역 소독을 소홀히 하는 가축시장은 과태료 처분 등 단속이 강화된다.
가축시장 재개장과 관련, 산지 소값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홍수출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13일 한갑수 농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구제역 특별대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특별방역대책기간(2월 24일-4월 30일) 이후에도 오는 8월말까지 매월 2회(1일, 15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국내 방역조치와 구제역의 국내유입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앞으로도 농림부는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구제역 발생국 여행자중 농장방문자의 의류·휴대품을 소독하기 위해 구제역 발생국 주재 국적 항공사 등의 협조를 받아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신고서"를 배포, 해당 여행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국에서 반입되는 트랙터, 퇴비살포기 등 중고농기계류까지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농림부는 구제역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예방접종 중지후 1년이 되는 오는 9월에 국제수역사무국(OIE)에 국내 방역상황 보고서를 제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조기에 획득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유럽의 구제역 발생 및 방역상황을 조사키 위해 "특별조사반"을 구성,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OIE 동아시아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에 우리나라의 방역추진상황 설명에 이어 한·일 검역협상 등 국제협력을 강화,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