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밀도가 닭고기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적정사육수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 축산물이용과는 ‘닭고기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축산연은 닭고기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육밀도, 수송, 도계장의 계류시간 등에 따른 품질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사육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다음은 수송거리라고 밝혔다. 특히 사육밀도는 저밀도 사육시에는 1+등급 출현율이 86%에 이르는 반면 고밀도 사육시에는 76%로 10%p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가슴육에서만 발생하는 PSE(Pale, Soft, Extraction)육의 경우 고밀도사육구에서는 경증, 중증이 각각 4%가 발생했으며 표준사육구에서는 경증만 10%, 저밀도사육구에는 PSE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축산연 채현석 연구사는 “닭고기에서도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품질이 낮은 이상육(PSE)이 있으나 이러한 이상육은 통닭으로 유동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부분육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가슴육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이상육(PSE)은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채 연구사는 “사육밀도가 닭고기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적정사육수수를 유지해 고품질 닭고기 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