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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전국양돈지도자 연수회’ 성료

지도자들 “지속 가능 산업 선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21 1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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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17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의 ‘2006 전국양돈지도자 연수회’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정보의 습득은 물론 현안에 대한 토론과 대책 모색을 토대로 지도자의 역할을 다짐하는 대화합의 장이었다.
양돈인들은 이날 ‘친환경양돈규범’ 과 함께 이병규 양돈협회 감사의 선창으로 △고품질안전돈육 생산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통한 돼지질병근절 △친환경양돈산업 선도 △한미FTA저지 등 시장개방하에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전국권역별로 치러진 ‘양돈인체육대회’ 는 각 지역 양돈지도자들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교감을 나누는, 대화합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축구에서는 충청권이, 배구에서는 경상권, 족구에서는 경기권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행사 이튿날인 17일 최영열 회장 주재로 진행된 ‘양돈산업 주요 현안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양돈지도자들은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설득과 이해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조금 거출영수증 발급 등 보다 효율적인 자조금 거출 및 사업전개는 물론 전양돈인의 협회 회원화 방안도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고돈가시대 양돈업 체질 강화 절호의 기회”
☞박홍수 장관, 안주하면 위기 닥쳐올것

이날 격려사에 나선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과거 단체장 재임시절부터 회원들이 듣기 좋은말만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며 작심한 듯 다소 무거운 내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박장관은 “지도자가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면서 회원들의 정서에만 호소, 인기에 영합하며 박수만 받으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지도자의 자질에 대한 견해를 시작으로 양돈산업 현안에 대해 접근했다.
우선 1백만두를 조금 넘는 모돈으로 2천5백만두를 도축하는 선진국과의 비교는 차치하고라도 모돈수의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 도축두수가 감소하는 국내 현실을 지목한 박홍수 장관은 그 해법으로 ‘양돈산업의 체질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최근의 고돈가 상황에 대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시장원리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향후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금이 체질강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며 정부도 뒷받침할 것이지만 양돈업계가 이를 외면하고 즐기기만 할 경우 위기가 올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속가능하면서도 농업중 가장 경쟁력높은 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되 양돈지도자들이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홍수 장관은 또 축산분뇨 처리와 관련, 쌀전업농협의회 등 경종업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이나가돼 지역주민과 타농업계에 봉사함으로써 이해와 협조속에 양돈산업이 성장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