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가닥 잡아가는 ‘육계자조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21 11:52:19

기사프린트

대의원을 선출하고 6개월 만에 대의원총회를 개최됐지만 대의원총회를 마치고 다시 2개월이 지나서야 육계자조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정과 논의과정이 그동안 진행돼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육계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위원장 한형석)는 지난 20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공동준비단체장 및 대의원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육계자조금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관리위원 선정에 대해 집중 논의됐는데 공동준비위원회와 대의원회간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고 원점에서 재 논의키로 했다.
다만 이번에서는 관리위원 추천을 대의원회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육계자조금 한형석 위원장은 “대의원들의 의견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준비위원회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육계자조금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절차상 공동준비단체에서 협의, 추천하게 돼 있는 관리위원에 대해 대의원들이 추천하면 이를 준비위원회에서 다시 검증해 대의원회에 상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육계자조금 대의원회 이홍재 의장은 “현실적으로 대의원 창립총회에서 결정된 상황이 모두 부정된다면 앞으로 자조금 추진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늘 논의된 내용을 대의원에서 선출된 대표자들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남성우 상무는 “자조금은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육계분야에서 아직 출범시키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하지 말고 자조금의 본래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