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의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이 발족됐다. 농림부는 지난 13일 북한 농업개발에 대한 전문직 기술 자문과 새로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북한농업 전문가로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을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협력단은 현재 민간단체가 추진중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기술전문가의 자문과 현지 기술지원을 하게 되며, 당국간 협력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협력단은 기획·식량 및 과수·축산·잠업·농업 생산기반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매월 분야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북한농업 지원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추진방안을 내놓는 등 실질적인 북한농업지원 협력기구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단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정부와 민간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지원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데다 식량·농자재·생산기반 등 종합적인 농업협력 시범사업 준비, 새로운 농업협력사업 발굴, 소규모 대북 농산물지원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