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개념 천연 항생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폴리스가 최근 식약청이 실시한 건강 기능성 식품 재평가에서 항균, 항산화 등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재기돼 양봉산업을 비롯한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바이오 프로폴리스 연구회(회장 이승완)는 지난 15일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프로폴리스 항균·항산화 기능성 재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3월 식약청에서 실시한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재평가에서 ‘프로폴리스가 항균, 항산화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식약청의 결정에 따르면 앞으로 프로폴리스 제품에는 항균, 항산화 등의 특정기능에 대한 표기를 할 수 없게 된다. 양봉협회 최규칠 사무총장은 “프로폴리스의 항균, 항산화 등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전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부분” 이라며 “이 때문에 식약청의 점검 과정을 신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프로폴리스 사업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프로폴리스 유용성 표기에 대한 재평가 결과(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허석현국장) ▲건강기능식품검증에 대한 동물·인체 시험 무엇이 문제인가(강원대 수의과학대 권명상학장) ▲프로폴리스 항산화 작용에 대한 연구(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우순옥박사)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시간이 있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