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최근 한우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개체 관리는 물론 관련정보 모두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새로 개발된 한우통합관리 시스템은 그동안 소 개체에 대한 이력관리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말부터 한우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 최근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연계한 1단계 시스템을 완료하고 지난 26일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시스템의 특징은 이표 바코드의 중복 입력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로그인 단계에서 바코드 중복검사를 실시한 다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 업무별로 구분돼 있던 코드를 통일해 하나의 표준 코드로 개체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 농협 축산지원부 김대한 차장대우는 “현재의 다원화돼 있는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개체를 관리하기가 어려워 이를 개선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며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농가변경 및 개체이동 등에 대한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 동시에 농가 및 개체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한우경영관리시스템, 한우개량관리 등의 2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한우에 대한 이력관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농협은 이번 한우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생산안정사업에 참여하는 암소 70여만두와 여기에서 생산되는 송아지를 포함 연간 120여만두의 개체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