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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와 불공정 계약문제 해결 시급”

육계인대상 설문조사 실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28 1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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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자조금을 거출키하고 관리위원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육계자조금에 대한 육계농가들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가 지난달 경남고성에서 개최한 전국육계인대회 참석한 육계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계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육계자조금은 불공정 계약문제 해결, 수급조절, 유통구조개선 등보다 우선순위에서 뒤쳐졌다.
특히 농가들은 계열사와 불공정한 계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2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수급조절이 27.6% 였다.
또 유통구조개선은 19%, 한·미FTA 협상이 육계자조금과 같은 8.6%, 생산성 향상 5.7%, 고병원성AI재발방지가 1.9% 순으로 나타났다.
육계농가들은 육계자조금의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양계협회, 계육협회, 농협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자조금의 거출방식이 잘못됐다는 의견은 25%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조금에 대해 모르겠다는 의견도 17%나 됐으며 자조금법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은 8%였다.
또 육계업계가 가장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은 계약사육에 대해서는 계열업체에서 일방적으로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받아 정해진 날짜에 닭을 납품하도록 돼 있지만 최근 병아리 품질저하로 인해 이를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농가들은 병아리 및 사료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53.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계약조건의 불합리가 36.5%, 결제지연 6.7%, 입추·출하문제가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최근 육계생산성 하락에 대해서는 병아리 품질저하(68.1%)가 가자은 원인이라고 꼽았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질병은 전염성기관지염(25%)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