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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생리기준 맞게 균형설계…육량·육질 향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6.28 13: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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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의 키워드는 역시 ‘고급육’이다. DDA/FTA 등 국제 환경이 국내 축산업에 도전과 응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만의 독특한 ‘특별함’이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데 이 때 눈에 띄는 제품이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고와 최상만을 추구하는 두산 백두사료(부사장 정진항)가 내놓은 비육우사료가 바로 그것인데 이 제품은 사료효율이 좋아 육량과 육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까 육질만을 생각하다보면 육량을 놓치게 되는데 이 부분까지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다 발육단계에 맞게 단백질과 에너지 수준을 균형 있게 설계함으로써 증체와 육질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비육말기에는 육질 향상을 위한 고에너지 위주의 급여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한 것도 백두 비육우사료만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백두는 이러한 특징의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을 어떻게 사양관리에 적용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최세윤 축우 PM을 만나보니…
“역시 한우산업의 최대 화두는 ‘고급육’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위생과 안전성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세윤 축우PM은 이처럼 한우산업이 갈 길을 한마디로 ‘고급육’임을 강조하면서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좋은 원료와 과학적으로 개발해 낸 사료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 이듯이 백두사료는 한국형 축산업에 가장 적합한 사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최 PM은 무엇보다 비육우사료야 말로 가장 한국적이어야 되지 않겠냐며 백두만의 독창성을 역설한다.
최 PM은 “어짜피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한 배를 탄 공존공생을 해야 하는 관계인 만큼 상생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며 “백두사료는 이러한 기본 정신으로 오늘도 축산업과 사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될 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 본다’는 속담이 있듯이 소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송아지 때부터 적잖이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백두는 송아지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데, 사실 송아지 생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설사병이기 때문이다. 이 설사병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바로 ‘카프스타’. 이 ‘카프스타’를 만나는 순간 그 송아지는 앞으로 ‘스타’로 대성할 것이 분명하다.
‘카프스타’로 건강해 진 송아지가 백두의 고급육 시리즈를 만났을 때 그 땐 이미 고급육 생산을 위한 확실한 걷기 시작한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미 절반은 고급육이 생산된 거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천연 단백질 원료 사용 ‘투 플러스’ 사료

그렇더라도 백두의 고급육 시리즈인 두산 ‘투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한 사양관리는 뭘까.
‘투 플러스’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한우의 생리기준에 맞게 설계됐으며, 우수한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 사료다. 비육사업의 승패는 육질개선, 육량증가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투 플러스’는 근내지방이 침착되는 시기인 비육기와 마무리기에 고에너지를 섭취함으로써 우수한 육질등급과 육량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투 플러스’ 프로그램은 천연 단백질만을 사용해 높은 유효단백질을 함유한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루핀후레이크, 통면실 옥수수 후레이크 등을 사용해 육량을 증대시키고 우수한 육질등급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첫째, 입식초기 단계에서는 소 몸 전체에 소독약을 살포하고 콧속에 항생제 또는 소독약을 분무하며, 소화촉진제 및 전해질을 급여한다. 특히 도입 첫날에는 건초 0.5kg을 급여하고 이후 배합사료를 체중의 1%를 2~3회 나눠 급여한다.
둘째, 육성기 단계에서는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고 배합사료는 반드시 제한급여(조사료 섭취량 확인)하며, 사료급여는 1일 2회 이상 실시한다. 조사료는 5~10cm로 절단하여 급여하되, 과비는 금물이다.
셋째, 비육기 단계에서는 요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광욕을 시키고 충분한 급수를 실시한다.
넷째, 마무리기 단계에서는 배합사료를 자유채식 시켜 급여하며, 출하 5개월령 전에 1차 육질을 진단하고, 출하 1개월령 전에 2차 육질 진단을 실시하며, 섭취량 증대를 위해 사료 고르기를 실시하되, 담근먹이는 지방색 저하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급여를 금지해야 한다. 물론 1일 1회 급수조 정소는 필수.
그런데 백두사료는 단기비육 시리즈와 장기비육 시리즈 프로그램도 개발했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백두사료가 한우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초점을 맞춘 것은 ‘고급육 생산’임에 두말할 나위 조차 없다.
“내일 지구가 종말이 온다 해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단순히 사료만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진정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심정으로 사료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백두사료에 더욱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P·L2WA 공법, 사료 효율성 높여

백두사료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EP 및 L2WA 공법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소화율 및 기호성 개선으로 인한 사료효율을 증진시키고 있다.
EP공법이란, 사료원료를 고온, 고압으로 1차 숙성후 펠렛가공함으로써 기존 펠렛의 단점인 가루발생을 줄이고 NDF/RUP 최적화 한계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L2WA공법이란, 기존의 단일 액상원료 첨가시스템으로 인한 배합의 불균일, 이로인한 기호성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액상 원료를 2단계로 나눠 첨가하는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