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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협정문 초안 제한적 열람 가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03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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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등이 한미FTA 협정문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관계자가 지난 쌀 협상 때와 같이 이해관계에 있는 단체 등에는 제한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한미FTA를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미FTA 대토론회’에서 농림부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이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
이날 농업분야에서 발제를 맡은 중앙대 윤석원 교수가 “농업분야는 어떻게든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분야임에도 전문가들이 겨우 언론에 보도된 정도의 정보만을 가지고 발표와 토론을 하는 상황”이라고 유감을 표하자 뒤이어 토론자로 나선 배 국장은 “미국도 협정문 초안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측 협상단은 1차 협상 이후 여러 루트로 협상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다”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지만 비공개를 전제로 지난 해 쌀 협상 때와 비슷한 정도의 절차를 거친다면 국회의원이나 이해관계 당사자 등은 열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