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많은 젖소검정농가들이 아직도 혈통을 무시하고 젖소개량에 나서 농가당 5백74만1천원의 손실이 발생하여 계획교배를 중시한 교육이 아주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동안 천안시 성환읍 소재 축산연구소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일선지자체 공무원과 축·낙협 지도직원 등 관련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제1회 젖소 등록 및 심사기술교육’에서 밝혀졌다. 이날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등록팀장은 특강 ‘젖소개량사업 소개 및 등록실무’를 통해 “전국의 검정농가가 호당 평균 보유한 젖소 53.7두의 평균 근교계수는 3.13%로 젖소개량을 한다는 검정농가 마저 혈통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출팀장은 이어 “이 근교계수에 따른 피해액을 유량부문으로 환산하면 3.13%×45.3kg×kg당 유대 7백30원×53.7두=5백55만8천원이며, 생시체중에 따른 피해액 0.11kg×3.13%×9천9백원×53.7두=18만3천원을 합할 경우 무려 5백74만1천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근친교배에 따른 국가적인 손실은 검정농가를 4천5백명으로 기준할 경우 2백58억3천4백만원으로 집계되어 계획교배를 위주로 한 젖소개량교육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근교계수는 아비×딸, 또는 어미×아들이나 전형매의 경우 모두 25%이며 아비×아비의 (외)손녀 또는 조부×손녀 간 교배를 시키면 12.5%가 된다. 그 외 이번 교육은 농림부 최염순서기관·종개협 양신철심사팀장·서울우유 김영찬원장·축산기술연구소 전병순연구사 등이 젖소개량 정책에서부터 심사기술 이론과 실습교육 등을 실시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파주시청 유중근계장은 “이번에 젖소심사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정확히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젖소개량사업을 적극 입안하고, 지도사업을 펼쳐 낙농가소득제고에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