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사업은 조합원에게 조합을 알리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조합의 주인이 조합원이라면 조합원은 조합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조합사업을 조합원에게 알리는 일, 곧 조합사업운영공개는 조합원과 조합을 하나로 이어주는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 당진축협(조합장 최은범)은 조합원과 하나가 되는 운영공개를 읍.면별로 돌아가면서 실시해 조합사업의 실상을 사실대로 보여주면서 조합원의 전이용을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침 임기가 만료된 대의원선거와 맡물려 조합은 운영공개와 대의원선거를 한자리에 마련해 조합사업도 소개하고 대의원선거도 실시하는 경제적인 운영공개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2일까지 읍면별로 실시된 운영공개는 여러모로 다른해와 달리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가축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구제역의 재발을 방지해야한다는 축산인의 위기감이 돌고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을 모아 놓고 구제역의 경각심을 일깨워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운영공개는 여러모로 축산인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중요한 자리로 그어느해보다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름은 붙이지 않았지만 구제역재발방지를 위한 홍보와 교육의 자리나 마찬가지였다.물론 이 자리에서는 조합사업추진현황에 대해 특히 지난해 조합결산을 조합원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지만 조합사업을 다짐하고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자고 결의하는 자리가 되기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합장의 인사말도 빠지지 않았다. 어려울 때 일수록 조합원이 힘을 모아 특히 구제역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조합원의 의지가 강할 때 위기극복이 가능하고 또한 이를통해 새로운 축산의 미래를 기대할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는 귀한 자리가 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일치단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조합장의 말은 조합원에게 축산을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더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당진축협은 이번 운영공개와 함께 실시된 대의원선거에서 24명의 대의원을 신규로 선출하는 등 조합발전의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합원의 적극적인 전이용 당부와 함께 열린조합경영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