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직접 소비자를 겨냥한 축산물이야말로 ‘홍보’를 하지 않으면 외국산에 자칫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홍보’를 실감나게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브랜드축산물을 그동안의 홍보방식인 전시회라든가 경진대회를 통한 방식과 함께 직접 소비자가 브랜드가 뭔지를 알고 찾아갈 수 있는 홍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홍보 방식은 바로 ‘농협 BC카드 대금명세서’에 축산물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물도 함께 넣어 농협 BC카드 고객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대금명세서를 이용한 정부의 공공광고는 농림부 축산물브랜드가 처음 있는 일이다. 이같은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바로 황인식 사무관(농림부 축산물위생과). 황 사무관은 지금은 PR(피알: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린다) 시대인 만큼 홍보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오는 9월분 대금명세서부터 시행할 계획인 카드 명세서 첨부 브랜드축산물 홍보는 앞으로 180만 농협 BC카드 고객들에게 브랜드축산물에 대한 인지와 함께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황 사무관의 아이디어는 이 뿐만 아니다.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맛있는 유혹, 행복한 체험”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2006 축산물브랜드 전시회 및 경진대회’에서 그동안의 식육점 변천사를 전시토록 함으로써 이 시대가 원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식육점 모델을 개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 전시회 때 찾아오는 소비자들로부터 방명을 하도록 해 이를 D/B로 구축, 피드백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참신한 것들을 이번 전시회 때 선보임으로써 축산물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황 사무관은 인터넷검색사이트 키워드 검색시 브랜드라든가 축산물이 상위 표출이 되도록 야후나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8월중 시범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농림부는 오는 2013년까지 80개 우수브랜드를 집중 육성, 브랜드 파워를 보여 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브랜드 사업을 통해 브랜드 주체가 위생·안전성·품질·방역·환경 등 모든 것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