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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들판 뛰놀며 ‘낙농체험’…특별한 추억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05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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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맞아 ‘체험형 목장’ 인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낙농 체험형 목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낙농체험은 학교 집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손끝의 느낌, 동물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교감형성, 사람과 같은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지나 태어나는 송아지의 탄생과정을 지켜보며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자연과 생명과의 만남을 열어주는 말 그대로의 생생한 체험현장의 의미까지 부여한다. 훅훅~ 거친 숨을 내쉬는 자연 속의 목장 생활은 ‘생명의 신비’ 혹인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목장에서 갓 짜낸 온기 넘치는 우유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환경을 위한 목장의 역할’등 내 아이에게 생생한 추억을 만들어주자.
낙농산업과 우유의 소중함에 대해 소비자들이 공부하고 깨우칠 수 있는 것으로 낙농체험만한 것이 없다. 낙농체험은 체험 행사를 통해 우유소비의 진작과 소비 홍보의 새로운 대안 구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와 숨쉬는 생명산업을 탈바꿈하고 있다.

◆낙농진흥회가 지정한 체험목장

▶당진 태신목장
충남 당진군 면천면에 위치한 태신목장은 목장 부지만 무려 30만평에 이르는 큰 목장이다. 아울러 국내최초로 낙농체험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10만평의 푸른 초지와 초지를 길게 둘러싼 하얀 울타리. 목장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바디페인팅을 하고 있는 소모형은 네덜란드나 체코 등 서구 유럽에서 연례행사로 펼쳐지는 카우퍼레이드를 착안한 것. 목장의 초지 저편에는 그림같이 지어진 빨간 벽돌집이 자리잡아 있다. (041-356-3154)

▶용인 농도원목장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농도원목장의 황병익 사장은 스스로를 ‘대지를 캔버스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말한다.
농도원은 한폭의 잘 그려진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너른 초지와 우거진 수풀, 여기에 젖소와 동물들이 뛰어노는 멋진 영상을 연출한다. 체험목장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이해의 폭을 줄이기 위해 그는 오늘도 소비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목장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031-334-3901)

▶파주 모산목장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모산목장은 얼마전 목장을 새로이 신축한 참 깨끗한 목장이다. 규모는 3천평으로 다른 목장에 비해 크진 않지만 놀이동산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치루기에는 아주 적격이다.
또한 목장을 찾아오는 가족들을 위해 젖소뿐만 아니라 토끼, 말, 미니돼지 등도 있어 많은 볼거리가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연과 융화되는 삶을 만들기 위한 목장주의 배려가 엿보인다. (031-946-8026)

▶천안 대림목장
얼마전부터 서울 지하철의 운행이 시작된 충남 천안역에서 20분정도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천안시 업성동에 위치한 대림목장은 신기하게도 전원의 풍경이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개발만으로 능사는 아닌데 도시화로 인해 목장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낙농에 대한 홍보와 함께 도시민들을 위한 쉼터와 같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목장 전체를 공원처럼 꾸몄다. 도심 속의 전원, 전원 속의 아파트, 도농이 함께한다. (041-621-4448)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