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의학 교수가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학교 수의과 대학 전무형(58) 교수(수의미생물학 전공). 전교수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Marquis Who´s Who 출판사가 매년 출간하는 세계인명사전 “Who´s in the World”18집 2001년도 판에 등재되었다고 지난해말 통보해왔다는 것.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인명사전은 세계적으로 전문분야에서 특별한 업적을 쌓은 인물의 약력과 업적을 소개하며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읽혀지고 있는 도서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1세기의 첫판본인 18집에는 전교수 외에도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밀턴 프리드만 노벨 경제학 수상자 등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등재되어 있다. 전교수는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수의미생물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세계과학인명사전인 “Wh´o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제6집 2002∼2003년도 판에도 등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 수의학의 위상을 세계가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교수는 “2년전부터 자료를 요구해와 자료를 보내고 그후에도 여러번 수정된 자료를 보냈다”며 지난해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전교수가 그동안 연구한 가축의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바이러스 분자미생물 연구 등의 업적과 수의미생물학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등재의 영광을 차지했다는 평가. 경북대학교 수의과 대학을 졸업한 전교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15년을 근무한후 호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 충남대수의과 대학에서 수의미생물학을 강의하면서 국내 수의분자미생물학발전에 기여하고 현재 충남대 생물공학연구소장으로 있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