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내로 축산농가 여건에 맞는 우수한 가축분뇨 자원화 모델을 선정, 보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 평가가 본격 실시된다. 농림부는 현재 전국 축산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 대해 본격적인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원순환농업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자원화 시스템 평가와 더불어 각 축종별·규모별·입지 여건별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농림부가 이같은 자원화시스템 평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축산농가들이 다양한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을 설치·운영해 왔으나, 적절한 시스템을 찾지 못해 반복되는 시설 투자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이에 따라 현재 이용되고 있는 시설별 장단점 및 경제성을 평가해 축산농가 여건에 적합한 분뇨처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분뇨처리 부담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시설·기자재, 퇴·액비, 경영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분뇨자원화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평가기준, 평가방법, 신청절차 등을 규정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농가규모와 1일 1백톤 규모의 공동자원화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시스템별 퇴·액비의 품질, 경제성, 관리 편의성, 업체의 보유기술 및 A/S 능력 등이다. 평가결과 우수 자원화시스템으로 선정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농가규모 자원화시스템의 경우 내년부터 개별농가 분뇨처리 시설 신규 및 개보수자금 지원은 우수 자원화시스템 모델 적용시 우선 지원하게 된다. 공동자원화 시스템은 선정 모델 중에서 시범사업 대상자가 지역의 분뇨 발생 및 경종 실정에 적합한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철 자연순환농업 팀장은 “이번 평가가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 업체의 기술 수준 및 사후관리 만족도를 향상시켜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분뇨처리를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팀장은 “앞으로도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분뇨처리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