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우유 총회에 상정된 상임이사 추인(건)이 부결됨에 따라 앞으로 상임이사 자리를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우유는 지난 6일 본 조합 대강당에서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영 상무(영업)를 상임이사로 추인하는 건을 상정하여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2:79로 부결되었다. 이처럼 지난주 두 차례에 걸친 이사회에서 검토하고 8:2로 의결시켜 올린 이동영 상무이사 상정(건)이 부결됨에 따라 서울우유 임원들은 11일 본 조합에서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하오 2시경 이 문제를 조합정관 등을 토대로 중점 숙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상정된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 규약 개정건(상임이사 기본연봉을 1억원으로 정하고 경영성과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기본연봉의 50% 이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은 보류됐다. 또한 서울우유 집행부가 당초 검토하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상정할 예정이었던 1·2공장 통합방안 계획건과 원유관리규정을 규약으로 변경 추인하는 건 등은 보다 신중을 기하고 충분히 논의를 한 후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동영 상무는 상임이사 찬반투표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이 순수한 마음을 갖고 쏟는 조합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본인이 조합에 근무하면서 올바른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꺼지기 전의 촛불이 가장 밝듯이 대의원들께서 본인에게 열정과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고객만족을 위한 유제품 1등 기업과 경쟁력이 강화된 기업으로 거듭 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