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지역 낙농가들은 “소 부루세라로 인해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최근 고양지역 낙농가들에 따르면 2년전 한우농가에서 발병된 부루세라가 낙농목장까지 확산되어 서울우유로 하루 평균 2천5백kg을 납유했던 G목장과 1천5백kg을 납유했던 J목장은 그동안 길러왔던 젖소를 살처분 하고 폐업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부루세라가 하루 평균 4천6백kg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납유하던 D목장까지 확산되어 D목장은 능력이 우수하지만 부루세라에 전염된 젖소를 수차례에 걸쳐 땅에 묻어 최근 D목장 납유량은 1천6백kg이 감소해 3천kg내외라는 것이다. 또 E목장도 많은 두수가 부루셀라에 감염되어 하루 평균 1천kg이 넘었던 납유량은 최근 7백kg으로 3백kg이상 줄어들어 목장경영상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고양지역 B씨 등 낙농지도자들은 “이같이 부루세라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경우 국내 낙농업계에 미칠 파장은 실로 클 것이다”라고 우려하고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부루세라 백신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놓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