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돼지도축두수가 11개월만에 또다시 1백만두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도체등급판정두수는 암퇘지 50만3천9백94두, 거세돈을 포함한 수퇘지가 48만8천4백14두로 모두 99만2천4백8두에 불과했다. 이는 전월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3.2%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올들어 6월까지 총 6백38만4천14두가 도체등급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국내 전체 돼지도축두수 역시 1백만두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을 뒷받침했다. 돼지도축두수가 월 1백만두를 넘지 못한것은 지난해 7월(98만두)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수년전까지만해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편 지난달 A등급 출현율은 전월과 같은 35.9%를 기록한 가운데 B등급의 경우 30.8%로 전월대비 0.6%P가, C등급 역시 16.8%로 0.3%P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D등급의 경우 1.0%P가 낮아진 12.8%을 기록했으며 E등급은 3.8%의 출현율로 0.2%P가 하락, 지난 5월에 이어 성적 향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