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국민소득과 소비자의 기호도가 변함에따라 영양생리과의 임무도 변화돼 사료안전성연구실, 세포대사화학연구실 및 생체반응기전 연구실 등 3개의 연구실에서 ▲영양소대사관련 내분비 조절에 관한 연구 ▲체내영양소 이용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영양생리대사의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적 시험 연구 ▲천연생리활성물질 및 소화관내 유용미생물이용에 관한 연구 ▲가축의 영양·신사료 개발 및 품질개선에 관한 시험연구 ▲사료의 안전성 및 가치평가 표준화에 관한 연구 ▲사료공정규격 설정 및 GM사료 평가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많은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다. 도출된 결과들은 과학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직접 시책건의, 영농활용, 산업체 기술이전 그리고 국내·외에 논문이나 각종서적의 형태로 학계, 산업계 및 양축농가에 보급돼 해마다 국내의 축산기술 향상에 공헌할 뿐 아니라 축산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 2006년도에는 중장기 시험연구 추진방향인 ▲청정축산물 생산을 위한 국제수준의 사료안전성 확립체계 구축 ▲웰빙시대에 적합한 기능성·고품질축산물 생산 ▲가축의 장내미생물 제어에 의한 악취 및 오염물질발생저감 연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국제수준 사료안전성 확립체계 구축 축산연구소는 가축에 이용되고 있는 사료의 안전성 확보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본방향인 것으로 설정, 국제수준의 사료안전성 확립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양생리과는 사료 중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혼입여부에 대한 검출기법 확립을 위해 현미경, ELISA 및 PCR법 등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들 분석법들을 병행, 교차분석으로 사료내의 검출한계를 0.05%수준까지 달성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구입한 근적외선 현미경을 활용, 분석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현장에서도 사료내 동물성단백질을 손쉽게 판별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는 중에 있다. 그 외에도 해마다 국내·외에서 10여종 내외의 사료자원을 수집했고, 수집된 자원에 대해 In vitro 또는 In vivo 법을 이용해 영양가치를 평가, 사료성분표를 보완 제작했다. 또한 축산연구소 홈페이지에 한국 사양표준 란을 설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1천6백여종의 사료자원에 대한 영양가치 및 축종별 사료가치를 평가해 책자로 발간, 축산연 홈페이지를 통한 Cyber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웰빙 시대 적합한 기능성·고품질 축산물 생산 맛과 풍미가 뛰어난 건강기능성 축산물 생산기술 개발은 2005년부터 수행 중인 불가식 체지방 특이 다클론항체 개발 및 기전 연구를 통해 현재 한우, 돼지 및 흰쥐의 복강 및 피하지방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항체를 개발해 심장, 신장, 간장, 비장, 폐 등 타장기 5종에 대한 안전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비육우 영양·생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와 공동연구 추진하고 있으며 축산연구소 해외연구실(NLRI overseas laboratory)을 설치하고, 축산연구소의 연구원이 파견돼 올해부터 3년간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그 밖에 고품질 한우고기를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 체내에서 단백질과 전분질의 이용성과 관련한 재분배 기술, 단순한 에너지 공급차원을 넘어 지방산이나 기능성지질(CLA, GLA, DHA 등)을 조절함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비육우의 소화관내 영양소 재분배 기술 개발을 통해 한우 고급육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연구가 수행 중인데, 단백질 및 전분질 사료를 경구 또는 제 4위로 직접 주입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도입함으로서 사료내의 단백질 및 전분질에 대한 체내 이용성을 개선시켜 현재 사료로 급여된 전분 및 단백질이 비육우의 소장 내에서 단백질은 10%, 전분은 15% 정도가 이용성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으며 또한 본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특히, 세계 최초로 제 3위 및 제 4위 영양소 채취 및 주입 동시장치를 개발해 우리나라 영양·생리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그 외에 단백질 및 에너지 이용효율 극대화를 위한 사료 가공형태별 시험을 통해 단미사료별 반추위 발효 예측지수인 Happy index를 도출하여 한우 반추위 최적 발효 조절 사료를 개발해 현장 농가에 적용할 계획이다. 영양생리과의 이러한 기초와 첨단, 현장을 아우르는 연구노력은 기능성·고급육 생산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우리 축산물의 해외 수출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물복지가 고려된 미래지향적 사료 배합기술 연구는 그 자체로 이슈화 될 만한 연구이며, 경쟁력 있는 국내산 축산물의 개발은 농가소득의 개선은 물론 웰빙시대에 걸맞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