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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 수입은 매국적 행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8 09: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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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와 낙농육우협회가 생우 수입과 관련, 지난 16일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입 생우를 사육하는 농가에 대한 압력 행사와 더불어 수입 생우의 출하이후 유통 과정에 대한 감시 강화를 벼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호주산 생우 수입은 한우 농가의 자주적인 한우산업 유지 및 발전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매국적 행위』라고 지적, 『한우농가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생우 사육 및 유통과정을 샅샅이 파악해 불법적인 유통행위를 사전에 봉쇄함으로써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우협회는 특히 정부에 대해서도 『수입 생우의 한우둔갑 판매등 예상되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도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호주산 생우 수입은 자칫 국내 한우사육기반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생우 수입을 중단해줄 것을 수입업자와 계약사육농가에 경고했음에도 불구, 16일 6백70두를 수입한데 이어 외국산 사료 수입까지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따라서 『앞으로 모든 육가공업체와 연대하여 호주산 생우 위탁사육농가에서 나온 소의 판매와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수입업체와 위탁사육농가에 일체의 사료가 공급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또 이번 생우 수입으로 발생되는 모든 불상사에 대한 책임은 생우 수입업자와 이를 방조한 당국에 있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한편 전국농민단체협의회도 이와같은 성명서를 내고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