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이용 분야는 축산물생산 체인의 최종단계로 축산물 생산의 중심축이 생산 분야에서 소비자 및 유통분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축산물의 안전성, 무역자유화에 따른 소비자의 정보요구, 건강을 지향하는 축산물 소비추세와 관련이 있다. 축산물이용과는 축산물 유통, 품질평가 및 규격화, 품질인증 및 안전성, 신기능과 신소재 제품개발 등을 주요 연구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11명의 연구원이 관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우맛 증진위한 품질 차별화 기술개발 축산물에 대한 대외 시장개방 추세로 보아 앞으로 쇠고기 자급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 이용과는 맛 보증 시스템을 개발해 한우고기 맛 결정 요인을 지수화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한우고기의 맛을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체 현수방법 및 전기자극기술 개발해 한우고기의 연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한우도체 조성 및 육질특성 기준설정, 한우 주요 근육의 특성을 밝혀낼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한우고기의 품질차별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돼지고기 비선호부위 소비촉진 연구 돼지고기 수출 중단으로 주요 수출 부위인 등심, 뒷다리 등 비선호부위의 소비가 매우 부진하다. 소비부진은 이들 부분육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가공업체는 물론이고 농가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비선호부위인 뒷다리살의 가격은 삼겹살의 약 1/3에 불과하다. 비선호부위의 근육별 육질특성을 밝히고 구이용으로 이용 가능한 새로운 특수 부위를 발굴해 비선호 부위 활용도를 60%이상 올려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연구원들은 노력중에 있다. 돼지고기 비선호부위 소비촉진 연구가 완료되면 비분쇄 햄 5종, 발효햄 2종, 양념육 등이 개발된다. 우유소비확대 위한 차별화 기술개발 국내산 시유 소비량은 2001년 이후 국민 1인 평균 64㎏ 내외로 정체돼 있다. 반면, 유제품 수입은 매년 증가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04년 현재 27%에 이르며, 유업체 일일 잉여원유 비율은 20%에 달한다. 잉여원유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목장형 유제품제조 기술을 확립해 생산지에서의 원유가공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목장형 유가공 표준모델을 완성하고 이와 관련된 위생지침서를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능성 유제품을 개발해 우유소비 진작 및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수입산 대비 국내산 유제품의 특성을 조사하고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학교우유급식 확대에 대비한 기초 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잉여원유 소비율을 30%(약 15만톤)이상 높이고 수입산 치즈를 50%이상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이용과는 소비·사육단계에서의 축종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와 GAP(우수농장관리제도), 이력추적 시스템 확대 도입 등 안전성 확보를 기본으로 소비자 중심적 축산물 유통, 품질인증, 건강지향성 축산식품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