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는 장마철과 혹서기를 맞아 가축질병 방역 관리 대책을 마련, 전국 시도와 관련 단체에 시달했다. 농림부가 마련한 하절기 가축질병 방역관리 대책에 따르면 우선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시 부루세라, 결핵 등 강제폐기처분 가축 매몰지의 침수와 침출수 누출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는 한편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사료의 변질과 병원 미생물 증식등으로 인해 소화기 질환 등 질병 발생 등 위험 요인을 지적했다. 또 혹서기에는 모기 매개 질병, 열사병, 곰팡이 중독과 소 기립불능증 등 기후성관련 질병을 우려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장마철 일반 방역관리 ▲혹서기 일반 방역관리 요령 ▲수해발생시 축종병 일반 방역관리 요령 ▲국내 발생예상 주요질병 예방 관리 ▲하절기 축종별 주요질병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해 전국 시도와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이중 장마철 일반 방역관리 요령을 보면, 우선 강제 폐기 가축 매몰지 관리로 지난해 9월에 매몰한 81개 가축 매몰지를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 시설 위생 사양관리와 관련해서는 축사관리의 경우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축사내부의 집중적인 주기적 소독과 신선한 공기 공급이 지속되도록 환풍기 등의 가동을 강조하고 있다. 사료급수 관리로는 사료에 곰팡이 또는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수질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급수시설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사양관리로는 침수 가축은 피부병 예방을 위한 신속한 몸 세척과 소독을 실시할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침수 피해 농장에서는 부드러운 조사료와 양질의 사료 공급을 통해 가축이 안정되도록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축사 유실 침수에 의한 방풍 및 보온 시설 파손등으로 호흡기 질병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보온조치와 항생제 투여를 주문하고 있다. 한편 환축 발견시 조치 요령으로 수해지역에서 주요 전염병 의심축 발생시 관할 시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한 신고와 농장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가축방역기관의 신속한 병성 감정과 수해 지역에 대한 가축 질병 예찰활동과 방역 지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