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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공수정, 차원다른 서비스 만끽하세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17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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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정액 공급업체인 서부GnB가 차원다른 서비스로 양돈농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서부GnB(대표 정관석, 충남 홍성)는 최근 기존돈사의 리모델링 및 신축사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개념의 정액공급시스템을 선보였다. 우선 기존돈사의 경우 웅돈이 입식돼 도태될 때가지 대부분의 시간을 비좁은 스톨에서 생활, 운동부족으로 인한 경제수명단축과 지재사고 등이 다발했던 기존 스톨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전체 돈방구조로 변경됐다. 1백20평 규모에 50두를 수용할수 있는 신돈사 역시 마찬가지.
중부GnB와 함께 두개의 센터를 운영하며 모두 2백여두의 웅돈을 사육하고 있는 서부GnB 정관석 대표는 “웅돈의 지재사고 최소화는 물론 충분한 운동량으로 웅돈의 강건성이 향상, 정액 채취량과 활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부GnB의 변신 가운데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고객 양돈농가가 직접 웅돈을 확인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돈사신축과정에서 별도의 쇼룸을 설치,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부 고객에 한해 얼마든지 자신이 사용하는 정액생산 웅돈을 볼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동안 방역상의 이유로 정액 및 혈통증명서외에 실제 웅돈의 외모에 대한 확인이 좀처럼 어려웠던 점을 감안할 때 ‘파격’이 아닐수 없다.
웅돈의 능력에 따라 정액가격을 차별화, 양돈농가들이 자신의 농장에 적합한 정액을 선택할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서부GnB가 선보이는 새로운 영업시스템.
여기에 정액과 주입기 일체형으로 모든 수정과정이 돼지체온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Gedis’ 정액포장기를 도입, 적은 시간으로 더많은 개체에 대한 수정을 통해 그룹관리를 실시하는 농장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정관석 대표는 “Gedis 정액포장기는 수태율과 번식률의 획기적인 향상도 입증,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용기가격이 부담스러울수는 있지만 종부시간 단축과 생산성 등을 감안할 때 결코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드 및 소프트웨어는 물론 정액공급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신개념으로 ‘무장’ 한 서부GnB. 이제 그 변신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