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바이오시스템·서울사료·도드람B&F가 ‘품질’에 ‘올인’하고 나섰다. 이 3사가 ‘품질’을 우선정책으로 들고 나온 것은 국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비전이 있는 축산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품질’ ‘안전’ ‘위생’ 이외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현재 축산업은 WTO/FTA로 인한 시장 개방 확대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데다 소 해면상뇌증(광우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항생제 내성균 등으로 인한 축산물 안전성까지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축산물 위생 및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는 등 발 벗고 나섬에 따라 사료업계는 물론 축산업계 모두가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3사는 이를 인식하고 축산의 미래를 구축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을 회사의 최고 정책으로 삼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러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실행해 오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결실을 한층 배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들어서자마자 이지바이오시스템, 서울사료, 도드람B&F의 인천, 천안, 김제, 정읍, 음성, 입장, 직산 등 모두 7개 공장에서 일제히 전사적으로 품질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3사는 지난해 6월 1일 공동으로 축산과학연구소를 설립, 연구 개발분야에 박사·석사 등 고급 인력을 대거 영입, 중앙분석센터를 준공, 운영하면서 외국 축산과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도드람B&F 음성·정읍공장 및 서울사료 인천·김제공장은 이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현재 이지바이오시스템도 HACCP 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3사는 지난 11일 전사적 품질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감사 초청의 날(Thank you Day)’를 열고, 30여개 원료공급사와 물류회사 등의 협력사와 함께 자리를 한 가운데 그동안 좋은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향후 품질관리 정책 공유와 함께 기술협력을 통한 선진적인 품질 시스템으로 축산업계 모두가 미래의 축산을 위해 함께 상생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 3사는 이번 ‘고객감사 초청의 날’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새로운 선진 지식을 익히고 신기술을 개발해 한국 축산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한국 축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