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도축율이 57.3%로 높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의 3월 등급판정 결과에 따르면 한우의 도축두수 중 암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57.3%로 높아졌으며 반면 수소는 36.5%, 거세우는 6.2%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한우산업기반을 붕괴시키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암소 도축율은 60% 이상 크게 높아지기도 했다. 3월말 현재의 한육우 가임암소는 64만2천두로 불과 2년전인 98년 12월 1백만두보다 40%나 크게 줄어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암소도축율이 57%로 높아 앞으로 암소도축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3월중 소도체 등급판정두수는 4만6천3백5두로 전년동기의 7만3천5백48두보다 37.0%가 감소하였다. 이처럼 소 도체 판정두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소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쇠고기 소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우의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은 29.7%로 전년동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하였으나 이는 암소도축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여지며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의 한우도체 kg당 평균경락가격은 1+등급 1만1천5백64원, 1등급 1만8백20원, 2등급 9천4백45원, 3등급 8천2백원으로 전월보다 1+등급 3백47원, 1등급 3백원, 2등급 4백36원, 3등급 1백14원이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도체 등급판정두수는 1백19만9천3백39두로 전년 동기대비 24.1%, 전월대비 14.7%가 각각 증가하였으며 돼지도체의 등급별 출현율은 A등급 37.4%, B등급 29.5%로 전월과는 등급별로 비슷한 출현율을 보였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A등급 2.4%포인트, B등급 2.0%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돼지도체 ㎏당 평균경락가격은 2,150원이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 2천4백93원, B등급 2천3백19원, C등급 2천1백03원, D등급 1천8백49원으로 전월과 비교시 A등급은 변동이 없었고, B등급은 16원, C등급은 33원, D등급은 117원이 각각 올랐으며, 등급간에 174∼254원의 가격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