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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생산량 늘어도 판매는 부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20 11: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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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제품시장 기류
세계 유제품 시장의 우유생산은 증가세인 반면, 우유제품의 판매는 다소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유제품 수출협의회 발표
미국유제품 수출협의회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낙농동향은 금년 5월까지의 우유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러한 생산증가는 6월의 총사육두수는 5월대비 1.1%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금년 5월까지의 두당 산유량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함에 따라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유제품의 생산 또한 증가추세이다. 4월까지의 버터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5.4%, 탈지분유는 18%, 치즈생산량은 1.7% 증가했다.
반면, 시유매출은 생산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4월까지의 총시유매출액은 전년대비 0.3% 증가세에 머물렀다.
이 기간중 총 유제품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추세이다. 무지방 및 저지방우유만이 소폭증가한 반면, 총 유제품 매출은 2.9% 감소했다.
가공유제품 매출액도 우유생산과 유제품 생산보다는 다소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1/4분기중 버터매출은 지난해보다 4.7%, 치즈도 4.7%증가한 반면, 탈지분유나 일반치즈판매는 0.5% 감소했다.
한편, 미 농무부는 3월부터 6월까지 2만7천톤의 무지방분유를 낙농가격지지프로그램(DPSP)에 의해 구매했으며, 9월말까지의 총 구매량은 4만9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아니아 는 호주의 금년우유생산은 전년수준이며 뉴질랜드는 3% 증가했다.
이 지역 우유생산은 계절적 감소기에 있으며, 향후 몇 주 이내에 생산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005-2006회계년도의 우유생산 공식통계수치는 현재 집계중이나, 대략 뉴질랜드는 전년대비 3~4% 증가, 호주는 같거나 1%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겨울철인 이지역의 현재 기상여건을 보면, 뉴질랜드는 다소 춥고 눅눅한 반면, 호주는 건조한 편이다. 새로운 생산년도를 시작하는 호주유업계는 낮은 습도로 인해 긍정적인 출발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유제품 재고는 수요에 겨우 미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몇몇 공급업자들이 계약량을 맞추기 위해 외부자원을 조달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유제품 계약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계약은 이미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계약물량의 확대에는 주저하고 있으나, 구매자가 원하는 정도의 공급은 가능하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상반기 생산이 전년대비 100만톤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우유생산은 계절적인 감소세에 있으며, 전년대비 90~100만톤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최근의 유제품 생산은 주로 치즈와 액상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재고수준은 국제수요에 부응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버터에 대한 시장중재물량은 2주동안 총 4천톤내외의 활발한 수준이며, 최근의 PSA버터재고는 1년전 117천톤보다 줄어든 89천톤이다. 버터시장중재가격은 7월 1일 신규평가액인 2595유로의 91.7%수준이며, 차기 EU위원회는 7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동유럽은 우유생산의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있으며, 최근의 구매수요는 낮은 수준이며, 거래성사량도 소폭 감소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